내가 소속되어 있는 연합 IT 동아리에서 현직자와의 만남이 진행되었다.
현직자와의 만남이라는 행사는 크게 네 가지 분야로 디자이너, 기획자, 백엔드, 프론트엔드 개발자 한 분씩 강연을 하시며 사전에 준비된 질의에 대한 응답도 해주시는 형식이었다.
나는 네 가지 분야 중, 프론트엔드 현직자이신 우아한 형제들 셀러 웹 프론트 개발팀 팀장이신 이덕우 님의 강연에 참석했다.
셀러 웹 프론트 개발이 뭐지 싶었지만 배달의 민족 서비스 중 가게 사장님들이 쓰는 화면 개발이라고 하셨다.
이덕우 님께서는 찐 면접 시험관의 입장에서 대학생이 취업 준비 시 알고 있으면 좋은 코딩테스트, 합격하는 이력서 및 면접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중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코딩 테스트
뻔한 이야기겠지만 "평소에 많은 알고리즘 문제와 유형을 익혀라"가 포인트였다. 우리가 수학 문제를 풀듯, 기본적인 공식과 알고리즘을 암기하고 풀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더 나아가 시간 분배를 전략적으로 하고, 코딩테스트 채점 사이트(프로그래머스, leetcode 등)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사실 코딩 테스트는 특정 점수만 넘으면 통과이고, 심사위원이 모든 코드를 하나하나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래도 이덕우 멘토님과 같이 꼼꼼하신 분들은 가끔 코드까지 확인하신다고 하셨다. 몇 시 몇 분에, 어느 줄을 삭제했는지, 추가했는지도 다 확인 가능하다고 하니 지피티 써서 복붙 하면 큰일 나겠죠?!
+ 코딩 과제 이야기도 하셨는데 코딩 과제는 상용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언급하셨다. 이때 깃허브 확인을 하시니 README와 커밋 메시지를 잘 작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테스트 방법과 테스트 서버까지 제공하면 협업 경험 평가에 플러스이니 꼭 유의하자.
2. 이력서 & 포트폴리오
이력서는 포트폴리오와 헷갈려서는 안 된다. 포트폴리오는 내가 맡은 역할과 기여, 성과, 상세한 개발 사항, 문제 해결 경험, 기술적으로 뭘 얻고 배웠는지을 포함하는 반면, 이력서는 자신의 경력과 성과를 요약해서 작성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작성 팁
(기획자 파트 강연자이셨던 성송현님께서 소개해주신 파트지만 꿀팁이어서 공유함)
- 직무 별 마스터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기업과 산업군 특성에 맞게 작업물 구성
- 포트폴리오는 5개 정도의 프로젝트로 구성
- 프로젝트 당 8장을 넘기지 않도록 하나 이는 절대적 기준이 아님
- 퀄리티 or 지원 회사와 연관도가 높은 작업물 우선 배치
- 포트폴리오는 다다익선이 절대 아님!
+ 부트캠프를 이력서에 추가하는 경우, 클론 코딩한 건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맡은 부분이 프론트엔드여도 단순 클론보다는 협업을 하며 같이 아이디어 짜고 프로젝트를 깊게 개발시키는 것이 이력서에서 드러나야 한다.
3. 면접
물론 회사마다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사실 신입을 뽑을 때, 답이 정해져 있는 기본적인 CS 지식을 뭍은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자료구조, React, 브라우저 엔진, 웹페이지가 열리는 방식과 그 과정을 어느 깊이까지 알고 있는지와 같이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을 한다.
그러나 나중에 이직을 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자신이 지금까지 배운 점과 생각 등을 많이 물어본다고 한다.
신입 채용 때와는 조금 결이 다르게
주요 성과, 자신이 기여한 부분, 협업 도구와 기술 스택에 관한 면접이 진행된다.
+ 작은 회사로 갈수록 인프라 지식이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면접의 끝에 도달했을 때, 면접 시험관 분들이 "하시고 싶은 말 있으세요?"라고 묻는다면, 그저 "열심히 하겠습니다!"로 대답하지 말자.
면접자는 반대로 질문을 하며 앞으로 맡게 될 직무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팀의 구성원은 몇 명인지? 나의 성장 가능성과 기회는 있는지?
코드 리뷰는 하는지? 과제는 있는지? 등을 물어볼 수 있겠다.
'대외활동 및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GDSC New Year 해커톤 회고 (2) | 2024.07.29 |
---|---|
2024 GDSC New Year 해커톤 (본선 진출) (32) | 2024.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