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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및 후기

2024 GDSC New Year 해커톤 회고

지난 포스트에는 GDSC New Year 해커톤 플로우에 대해 소개했다.👇🏻👇🏻

2024.07.28 - [대외활동 및 후기] - 2024 GDSC New Year 해커톤 (본선 진출)

 

2024 GDSC New Year 해커톤 (본선 진출)

2024년 새해를 맞아 GDSC에서 연합 해커톤을 개최했다.나는 GDSC 멤버는 아니지만, 해커톤에 참가하는 게 올해 목표 중 하나였기에 참가하게 되었다. 1. 접수사전에 구글폼으로 지원서를 작성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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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C New Year 해커톤 포스트

 

이번 포스트에는 해커톤을 통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려 한다.

 

1. 해커톤을 통해 배운 점

2. 아쉬운 점

3. 앞으로 해커톤에서 적용해야 할 점

4.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


1. 해커톤을 통해 배운 점

1) 타 팀의 결과물 보기

다른 팀들의 결과물을 통해 프론트엔드에 어떤 기술을 사용했는지, 기존 사고방식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프론트 기술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도 접할 수 있어서 배울 점이 많았다.

신선한 아이디어도 있었고, 우리가 생각했던 아이디어도 나왔다. 개발은 대부분 코틀린으로 앱을 만들었고 완성도도 높아서 리액트로 웹을 만든 팀은 우리 팀이 유일했다.

 

2) 에러 해결하는 능력 상승

간단한 에러는 stack overflow에서 찾아서 해결했지만 정말 안 고쳐지는 에러는 멘토님들이 도와주셨다. 대부분의 에러는 깃 때문에 났고 충돌로 인해 발생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에러에 익숙해졌고 멘토님들이 가르쳐준 대로에러를 하나씩 꼼꼼히 읽고 해결하는 연습을 했다.

 

3) 다른 개발자들의 태도

4-5개의 강의실에 3-4팀씩 있었는데 모든 강의실이 정말 조용했다. 다들 개발하는데 집중하느라 서로 말을 많이 안 하고 우리 팀처럼 기획 수정도 많이 안 하는 듯했다. 제일 놀란 점은 사람들이 3-4시간 동안 꿈쩍도 안 하고 같은 자세로 노트북만 두드리고 있는 것이었다. 새벽에 조는 사람도 없고 변하는 건 오직 창문 밖 점점 밝아지는 바깥 풍경이었다. 같이 프론트 맡았던 언니 A도 실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묵묵히 구글링 하고 시간이 부족해도 끝까지 완성하려는 모습을 배울 수 있었다. 또, 우리 팀이 제일 시끄러웠고 백엔드 언니들이 서로 장난치며 하길래 처음엔 많이 신경 쓰였다. 근데 할 일은 제일 먼저 끝내고 완성도 높은 ppt와 노션까지 만들어줘서 좀 멋있었다!


2. 아쉬웠던 점

1) 깃 활용법

레포지토리는 처음에 어떻게 파는지, 클론은 어떻게 하는지 등은 시간이 부족하고 정신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갔다. 협업을 위해 기본적으로 알고 해커톤에 참가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반성했다.

 

그리고 우리가 혹시 모를 에러에 branch를 두 개를 생성하는 바람에 충돌도 생기고 에러 없는 코드를 pull을 해도 한쪽 노트북에서는 에러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멘토님들도 도와주셨지만 해커톤이 끝날 때까지 에러 해결하는데 시간을 많이 썼다.

 

+ 멘토님들을 통해 git-kraken과 git-desktop과 같은 툴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깃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용법을 습관 들이고 툴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툴부터 쓰게 되면 나중에 명령어 몰라서 진짜 바보 된다.

 

2) 협업

우리 팀에서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 없어 의사소통이 잘 안 됐다. 초기 기획만 하는데 4-5시간 소요하고 또 멘토님들 피드백 반영해서 기획 수정하느라 개발 중간에 바뀐 게 많았다. 백과 ML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수정하는데 초점을 두어 프론트에게는 전달되지 않은 적도 있었다. 다른 팀들은 30분에서 1시간 안에 기획하고 개발에 집중한 듯했다. 그러나 평가기준에서 기획 점수가 40점이나 됐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는 기획으로 밀어붙이는 것이었다. 평가기준을 잘 확인하고 기획을 탄탄하게 잘해서 본선 진출한 듯하다.

 

그리고 우리 팀에서 백에서 만든 API와 머신러닝 기능은 프론트에 연결시키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물론 시간이 부족해 UI 구현도 완벽하게 하지 못했지만 서버와 연결을 하지 못했다. 나는 엑시오스 사용법에 대해 열심히 찾아봤지만 결국 백의 결과물은 반영하지 못했다. 당연히 ML 쪽 기능도 프론트에 연결하는 방법을 검색할 시간도 없었다. 이번 해커톤에서 나의 목표 중 하나였던 ‘서버와 연결하는 방법 배우기’는 이루지 못했다.

 

3) 시간분배

나는 프론트를 같이 한 언니 A는 해커톤이 처음이었고 기획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써서 앞으로의 시간 분배가 아주 중요했다. 우선순위 정하는 것까지 잘했지만, 필요한 기술을 찾아보느라 한 페이지 만드는데 2-3시간 정도 걸렸다.

 

나는 각 페이지에 맞는 css 파일을 따로 만드는 것 대신 styled-component를 익히고 싶어 시간을 많이 쓰다가 나중엔 포기하고 편하게 기존 방법대로 만들었다. 먼저 실력을 쌓은 뒤 대회에 나가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3. 앞으로 해커톤에서 적용해야 할 것

  1. 많은 의사소통으로 빠른 결단 내리기
  2. 창의성과 기획 수정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3. 즐기자!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4. 팀원들과 네트워킹 하기

4. 앞으로 공부해야 할 것

  1. 상태관리
  2. 서버와 연결하는 방법(리덕스, 엑시오스 등)
  3. 코틀린, 플러터, 리액트 네이티브 등(앱 만들기)
  4. 깃 명령어 익히기